성경이야기

말세는 조용히 다가오는가? 난리와 난리의 소문,도둑같이 임하는 날,깨어 있으라

십자가 사랑 2025. 5. 5. 13:46

종말의 때

 

1. 난리와 난리의 소문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마지막 때의 징조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겠으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쟁과 폭력은 인류 역사 속에 항상 존재했지만, 오늘날의 분쟁은 지리적으로 광범위하고 동시에 발생하며, 핵무기나 인공지능 병기 등 새로운 위협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북한과 중국을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은 더 이상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안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전쟁과 갈등이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닌 영적 전쟁이며, 하나님 없이 돌아가는 인류의 말세적 경향임을 예고합니다. 난리의 소문 속에서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깨어 있음과 준비된 믿음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세상은 혼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오히려 말씀을 통해 길을 밝히고 평안 가운데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교회는 예언의 말씀을 바로 가르치고, 성도들은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세상을 두려움이 아닌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역사 속 수많은 전쟁과 고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으며, 오늘의 혼돈 속에서도 동일한 약속은 유효합니다. 진리의 말씀은 어둠 가운데 등불이며, 이 시대의 모든 소문과 분쟁 너머에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2. 도둑같이 임하는 날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2절에서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이를 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고 전합니다. 종말은 화려하거나 폭력적으로 시작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미 그 안에 들어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덕적 기준의 붕괴, 가족 해체, 진리를 향한 무관심, 탐욕 중심의 문화는 종말적 징후입니다. AI 기술의 발달과 인간의 존재 가치를 위협하는 흐름, 지구 환경의 파괴, 기후 재난도 종말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짐승의 표'와 관련된 경제 통제, 감시 기술, 디지털화 등은 오늘날의 현실에서 더욱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도둑은 언제 올지 모르기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듯, 그리스도인도 이 시대를 살아가며 '항상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공동체와의 거룩한 교제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재점검해야 합니다. 단순히 종말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날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기반을 지금부터 다져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로서 이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도둑의 날에 대비하는 성실한 청지기의 자세와 같습니다. 지금이 바로 준비의 때이며, 우리의 매일매일은 그 날을 향한 신앙적 준비의 과정입니다.

3. 깨어 있으라

마태복음 25장에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의 비유가 등장합니다. 신랑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던 슬기로운 처녀들은 기름을 준비했으나, 그렇지 못했던 자들은 문이 닫힌 후에야 허겁지겁 준비합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라 삶을 정돈하고 주를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지금 우리는 거짓과 음모, 미혹과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교회조차 세속화되며, 복음 대신 번영과 성공이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에 깨어 있기 위해선 성경을 중심에 두고 세상을 바라보는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 감각을 깨우는 통로이고, 예배는 하늘의 시각을 갖게 합니다. 종말은 공포가 아닌 준비된 자에게는 영광의 날입니다. 깨어 있는 자만이 그 날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깨어 있음은 이웃을 향한 사랑과 공동체적 책임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교회가 진리 위에 바로 서서 시대를 분별하고 외칠 때, 세상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 원수는 씨를 뿌리고 미혹의 영이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진리의 깃발을 들고 서 있는 자, 말씀이 심령에 불처럼 살아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하루하루를 깨어 준비하며 살아가는 자만이 진정한 성도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전쟁과 민족 간 분열 이미 예언된 갈등")